지난번에는 세탁한 셔츠 몇 장을 걸려고 옷장 앞에 섰는데, 정작 빈 옷걸이가 옷 사이마다 흩어져 있었습니다. 새 옷걸이를 꺼내려면 옷을 밀어야 했고, 옷을 꺼낼 때는 빈 옷걸이가 같이 딸려 나오기도 했습니다. 옷이 특별히 많은 것도 아닌데 옷장이 답답해 보였고, 세탁한 옷을 바로 넣지 못해 침대 위에 잠깐 올려두는 일도 생겼습니다.
처음에는 빈 옷걸이도 다시 쓸 물건이니 옷장 안에 그대로 두어도 괜찮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써보니 빈 옷걸이는 옷 사이에 섞여 있을 때보다, 한쪽에 따로 모여 있을 때 훨씬 편했습니다.
옷을 줄이기 전에 빈 옷걸이가 옷 사이에 흩어져 있는지부터 확인해 보세요. 빈 옷걸이 자리만 따로 정해도 옷장을 열었을 때 훨씬 덜 복잡해 보입니다.
옷 사이에 빈 옷걸이가 남는 순간
옷장을 열었을 때 옷보다 빈 옷걸이가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옷을 꺼낸 뒤 옷걸이를 그대로 둔 일이 반복되면, 빈 옷걸이가 옷 사이사이에 남아 실제보다 옷장이 더 빽빽해 보일 수 있습니다.
빈 옷걸이는 옷이 걸려 있지 않아도 옷장 봉 위의 자리를 차지합니다. 특히 같은 모양의 옷걸이가 여러 개 흩어져 있으면 옷을 밀어 볼 때마다 함께 움직이고, 필요한 옷을 꺼낼 때도 걸리는 느낌이 생길 수 있습니다.
옷걸이 정리는 옷을 많이 줄이기보다 빈 옷걸이가 돌아갈 자리를 먼저 정하는 것에서 시작해도 충분합니다.
빈 옷걸이만 한쪽에 모아두면 달라지는 점
빈 옷걸이를 옷 사이에 그대로 두지 않고 한쪽에 모아두면 옷장이 훨씬 단순해 보입니다. 옷이 걸린 부분과 비어 있는 옷걸이 부분이 구분되기 때문에, 지금 입을 옷을 찾을 때도 시선이 덜 분산됩니다.
또 세탁 후 옷을 걸 때 필요한 옷걸이를 바로 꺼낼 수 있습니다. 빈 옷걸이가 한곳에 모여 있으면 옷장 안을 뒤적이지 않아도 되고, 옷을 새로 걸 때도 손이 덜 갑니다. 작은 차이지만 매일 옷장을 열고 닫는 집에서는 꽤 크게 느껴지는 부분입니다.
옷걸이 종류가 섞이면 더 복잡해 보입니다
옷걸이는 모양이 조금씩 다르면 옷장 안에서 더 어수선해 보일 수 있습니다. 두꺼운 옷걸이, 얇은 옷걸이, 바지용 옷걸이, 집게형 옷걸이가 한곳에 뒤섞이면 빈 옷걸이만 모아두어도 정리된 느낌이 약해집니다.
그래서 가능하면 같은 종류끼리 가볍게 모아두는 편이 좋습니다. 완벽하게 통일할 필요는 없지만, 자주 쓰는 옷걸이와 특수한 옷걸이를 구분해두면 세탁 후 옷을 걸 때 훨씬 편합니다. 바지용이나 집게형 옷걸이는 한쪽에 따로 두고, 일반 옷걸이는 빈 옷걸이 자리로 모아두면 찾는 시간이 줄어듭니다.
옷장 한쪽을 빈 옷걸이 자리로 정하기
빈 옷걸이를 관리하려면 먼저 옷장 한쪽에 빈 옷걸이 자리를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옷이 걸린 옷걸이와 빈 옷걸이를 같은 구간에 섞어두지 않고, 오른쪽 끝이나 왼쪽 끝처럼 한쪽 끝에만 모아두면 훨씬 찾기 쉽습니다.
이때 너무 많은 옷걸이를 옷장 안에 남겨둘 필요는 없습니다. 당장 세탁 후 사용할 만큼만 남기고, 남는 옷걸이는 다른 보관 자리로 보내는 편이 옷장이 덜 답답해 보입니다. 빈 옷걸이가 많아질수록 옷장이 넓어 보이기보다 오히려 정리되지 않은 느낌이 생길 수 있습니다.
아래 표처럼 나누어 보면 정리하기가 더 쉽습니다.
| 구분 | 어떻게 두면 좋은지 | 이유 |
|---|---|---|
| 빈 옷걸이 | 옷장 한쪽 끝에 모아두기 | 옷 사이에 섞이지 않음 |
| 자주 쓰는 옷걸이 | 손이 닿기 쉬운 쪽에 두기 | 세탁 후 바로 쓰기 편함 |
| 남는 옷걸이 | 별도 자리로 빼두기 | 옷장 봉이 덜 복잡해짐 |
옷을 꺼낸 뒤 옷걸이도 같이 옮기기
옷걸이 정리가 다시 흐트러지는 순간은 옷을 꺼낸 뒤입니다. 옷만 꺼내고 빈 옷걸이를 그대로 두면 처음에는 괜찮아 보여도, 며칠 지나면 옷장 곳곳에 빈 옷걸이가 남게 됩니다.
그래서 옷을 꺼낸 뒤에는 빈 옷걸이도 바로 정해둔 자리로 옮기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이 과정은 오래 걸리지 않지만, 옷장 안 상태를 유지하는 데는 꽤 도움이 됩니다. 옷을 고르는 순간마다 빈 옷걸이를 한쪽으로 보내면 옷장 전체가 훨씬 덜 복잡해집니다.
또 빈 옷걸이를 한쪽에 모아두면 새로 세탁한 옷을 넣을 때도 부담이 줄어듭니다. 필요한 옷걸이가 바로 보이면 옷을 의자나 침대 위에 잠시 올려두는 일이 줄고, 정리한 옷이 다시 밖에 머무는 시간도 짧아집니다.
세탁 후 다시 걸 때 필요한 만큼만 꺼내기
세탁 후 마른 옷을 옷장에 넣을 때는 빈 옷걸이를 한꺼번에 많이 꺼내기보다 필요한 만큼만 꺼내는 편이 좋습니다. 옷걸이를 너무 많이 빼두면 다시 남는 옷걸이가 생기고, 그 옷걸이가 또 옷 사이에 섞이기 쉽습니다.
빈 옷걸이 자리가 따로 있으면 세탁 후에도 훨씬 편합니다. 필요한 만큼만 꺼내 옷을 걸고, 남는 옷걸이는 다시 한쪽에 모아두면 옷장 안이 금방 흐트러지지 않습니다.
의류 서랍까지 함께 정리하고 싶다면 양말 정리 글도 같이 참고해 보세요. 자주 신는 양말과 기다릴 양말을 나누는 기준을 잡는 데 도움이 됩니다.
가족이 함께 쓰는 옷장이라면 각자 옷걸이를 쓰고 난 뒤 같은 빈 자리로 돌려두는 규칙을 정해두는 것도 좋습니다. 빈 옷걸이가 여기저기 흩어지지 않으면 옷장 봉 위의 간격이 안정되고, 옷을 다시 걸 때도 누가 옷걸이를 찾느라 옷 사이를 뒤적일 일이 줄어듭니다.
옷장이 덜 답답해지는 작은 기준
옷걸이를 정리할 때 먼저 보면 좋은 것은 빈 옷걸이가 옷 사이에 흩어져 있는지입니다. 이 부분만 정리해도 옷장 안은 생각보다 훨씬 단순하게 보입니다.
특히 빈 옷걸이는 다시 쓸 물건이라 버리지 않아도 되지만, 옷 사이에 그대로 둘 필요는 없습니다. 한쪽에 모아두고 필요한 만큼만 꺼내 쓰면 옷장 봉 위가 훨씬 가볍게 느껴집니다. 옷을 많이 줄이지 않아도 빈 옷걸이 자리를 나누는 것만으로 옷장은 덜 복잡해 보일 수 있습니다.
결국 빈 옷걸이는 버릴 물건이 아니라 자리를 정해야 하는 물건으로 보는 편이 더 현실적입니다.
빈 옷걸이를 정리할 때 자주 생기는 질문
Q. 빈 옷걸이는 모두 옷장 안에 둬도 되나요?
A. 필요한 만큼은 옷장 안에 두어도 되지만, 너무 많다면 별도 자리로 빼두는 편이 좋습니다. 옷장 안에는 세탁 후 바로 쓸 정도만 남겨두면 충분합니다.
Q. 빈 옷걸이는 어디에 모아두는 것이 좋나요?
A. 옷장 오른쪽 끝이나 왼쪽 끝처럼 한쪽 끝에 모아두면 옷 사이에 섞이지 않아 찾기 쉽습니다. 자주 쓰는 쪽에 가까이 두면 세탁 후 옷을 걸 때도 편합니다.
Q. 옷걸이 종류가 많으면 어떻게 정리하나요?
A. 일반 옷걸이와 바지용, 집게형 옷걸이를 가볍게 나누어 두면 다시 쓸 때 훨씬 편합니다. 완전히 통일하지 않아도 종류별 자리가 나뉘어 있으면 덜 어수선해 보입니다.
Q. 옷장을 열 때마다 복잡해 보이면 무엇부터 보면 좋나요?
A. 빈 옷걸이가 옷 사이에 흩어져 있는지 먼저 보는 것이 좋습니다. 빈 옷걸이만 한쪽에 모아도 옷장 안의 인상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빈 옷걸이는 다시 돌아갈 자리가 필요합니다
빈 옷걸이는 한 번 모아두었다고 계속 그 자리에 머무는 물건은 아닙니다. 옷을 꺼내 입고, 세탁한 옷을 다시 걸고, 계절 옷을 옮기다 보면 빈 옷걸이는 금방 옷 사이로 다시 섞일 수 있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빈 옷걸이만 한쪽으로 밀어두면 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며칠 지나 다시 옷장을 열어보면, 자주 입는 옷 사이에 빈 옷걸이가 하나씩 남아 있었습니다. 결국 중요한 건 한 번 정리하는 것보다 옷을 꺼낸 뒤 빈 옷걸이까지 같이 옮기는 습관이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옷을 꺼낼 때 빈 옷걸이가 남으면 바로 정해둔 자리로 보내고, 세탁한 옷을 걸 때도 필요한 만큼만 꺼내 씁니다. 남는 옷걸이가 많아지면 옷장 안에 계속 쌓아두기보다 다른 보관 자리로 빼둡니다.
옷걸이 정리는 옷장을 크게 비우지 않아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옷 사이에 남은 빈 옷걸이만 한쪽으로 모아보고, 다음에는 종류가 다른 옷걸이를 가볍게 나누어도 충분합니다. 옷장을 열었을 때 입을 옷이 먼저 보이고 빈 옷걸이가 따로 모여 있다면, 그 정도로도 정리는 잘 이어지고 있는 상태입니다.
옷장 전체를 다시 정리하지 않아도 됩니다. 오늘은 옷 사이에 남은 빈 옷걸이만 한쪽으로 모아두고, 세탁 후 바로 쓸 만큼만 옷장 안에 남겨보세요.
